U.S.A - San Francisco II Restaurant KISS & Harris

샌프란시스코 맛집 방문기 입니다.

1. Japanese Restaurant KISS:

식당 이름이 KISS래요. 주인장 아저씨 한테 무슨 뜻 이냐고 물어 봤어야 하는데 음식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못 물어 봤네요.

Japantown 근방에 있습니다. 주소는 1700 Laguna Street. 아래에 보이는 것 같이 간판도 없는데다가 아주 작은 규모라 찾기도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장인 정신을 발휘해서 음식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작지만 깔끔한 주방이지요?

메뉴는 대충 저렇답니다. 하지만 이 집에서는 Omakase, 즉 주방장님이 선택해 주시는 음식을 선택해야 되겠지요?

이 식당이 얼마나 아담한지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대략 12명 정도나 앉을 수 있나요?

깔끔한 카운터와 식기...

 

다섯 가지 음식이 나오는 코스요리를 주문 했습니다. 

전채로 삶은 고동이 나왔습니다.(appetizer) 어렸을때에 옷핀 끝을 이용해서 많이 먹은 기억이 있네요.

 

첫 번째 코스인 Vegetable 과 Scallop 의 모듬 요리 입니다.

 

 

 

두 번째 요리는 당연히 sashimi 이지요. 저는 활어보다는 숙성된 sashimi 를 더 좋아합니다. 활어회보다 더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서요. 비싼 횟감인 Toro 와 Mirugai 까지 나오더라구요.

 

싱싱한 toro 와 bonito...

저는 개인적으로 와사비를 살짝 생선위에 올려놓은 후에 간장을 살짝 찍는 일본식 방법을 좋아해요....(와사비를 간장에 풀어서 드셔도 상관은 없어요. 맛있게 먹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맥주를 마시면서 음식을 만드시는 주인 겸 주방장 아저씨....

세번 째로 나온 홍합과 관자요리

 

어? 음식이 다 어디 갔지?

네번 째로 나온 버섯, 관자 그리고 계란 찜 입니다.

 

맛있는 버섯

그리고 밑에 깔려있는 계란 찜

... 바닥만 보이는 그릇...(아주 깨끗하게 먹었지요?)

다섯 번째 나온 sushi입니다. 색깔 자체가 싱싱하지요? 

 

Sushi로 먹기에 알 맞는 크기, 적절한 양념과 온도의 밥 알 그리고 가장 중요한 회의 신선함....일본 Tsukiji 시장에서 먹는 스시보다 더 맛이 좋았습니다. Ginza에서 먹어본 스시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나온 미소 스프입니다. 사진을 가까이에서 찍으니까 꼭 세수대야에 음식이 나온 것 같네요.

실제 크기는 얼마 안 되요

2. Harris Steakhouse 입니다.

Van Ness 를 타고 올라가다가 보면 오른쪽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Steak하우스입니다. (이 스테이크하우스에서 가까이 있는 House of Prime Rib이라는 레스토랑도 매우 좋습니다.)

 

사실 이 곳에서 식사를 한 후에 오클랜드 Coliseum에 가서 야구 구경을 했습니다.

숙성된 고기를 보여주는 오픈 냉장고: 오른 쪽 부터 Filet Mignon, New York, Porterhouse, Rib Eye 입니다.

이런 식으로 고기를 며칠간 숙성시켜요.  Dry aging이라고 하는데요. 이 과정을 거쳐야 연하고 맛이 있습니다.

식당 내부. 제가 첫 손님이었고 저 쪽이 두번째 손님 이었어요

다 좋은데 화장실이....별루... 가운데에 놓인 종이 페이퍼 타월인데요. 다른 일류 레스토랑에 가면 페이퍼 타월이  아닌 고급스러운 타월을 비치 해 놓는데요. 

하여튼 전채로 싱싱한 굴을 먹습니다. 오른쪽에 놓인 Tabasco 소스를 살짝 찍어서 먹습니다. (미국 남부 스타일입니다. ^^)

싱싱하지요?

 

싱싱한 굴은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메인코스로 나온 Harris New York Steak 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감자와 버터를 섞어놓은 Potato au gratin이구요.

고기의 육즙과 마블링을 보세요..(먹는데 신경쓰느라 사진 각도를 잘 못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