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s/US

U.S.A - Memphis: Gibson, Rendezvous, Autozone Park

Filldream 2014. 2. 2. 19:07

 

 

남부는 튀긴 요리, 프랑스 풍의 Cajun 그리고 바베큐가 발달한 지역입니다. 이 곳 멤피스도 예외는 아니지요.

미국 최고의 드라이 바베큐 (육질이 촉촉하지 않다는 간단한 뜻 입니다) 전문점 "랑데부" Rendezvous"에 가 봤습니다. 


Rendezvous는 제가 머물던 호텔 Peabody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골목길 안 쪽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재미있게도 몸무게를 재어 볼수 있는 체중계가 있다는 것 입니다. 얼마나 많이 먹었나 한 번 재 보라는 것 이겠지요?  저도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약 3파운드가 불어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저녁 8시 반 정도 였는데도 꽉 꽉 찼더라구요.



 



아래에 보이는 것이 이 집의 signature appetizer인 랑데부 special 입니다. 치즈, 피클, 페퍼, 소세지, 햄에다가 이 집 특별 소스인 스페셜 seasoning (라면 스프가루 같은 가루)이 잔뜩 뿌려져서 나옵니다. 맥주를 부르는 마력을 가진 맛 입니다.


 



 



이제 나오는 것이 메인 코스 입니다. 인원이 4명이라 Pulled Pork (찢은 돼지 목살?), Beef Brisket (소 가슴살?), 그리고 Lamb (양고기) 바베큐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일반 바베큐라고 하면 돼지 갈비를 뜻 한답니다. 소고기 바베큐면 꼭 beef BBQ라고 명시를 해야 소고기 바베큐라고 이해합니다.

Side Dish는 Slaw 와 beans 입니다. 남부에서는 식사시에 빠지면 안 되는 반찬이라고 해야 할까요?



밑에 보이는 것이 찢은 돼지 목 살 입니다. 예상보다 맛이 있었습니다.


밑에 나온 음식이 바로 Lamb, 양고기 바베큐입니다. 제가 양고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그런데로...


밑에 나온 것이 Beef Brisket, 소 가슴살 입니다.


바베큐 육질 구경 한 번 해보세요.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습니다. ^^


계산을 하고 있는 우리 동료들.

이 번 프로젝트는 작은 프로젝트라 4명만 나왔습니다.


사를 하고 나오니  반 블록 떨어진 곳에 야구장이 있더라고요.

 

이곳은 St. Louis Cardinals의 마이너 리그 팀인 레드 버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곳 입니다.

 

이때가 약 7회 정도 되었을 텐데요. 제가 매표소 직원한테 싸게 들어가면 안 되겠냐고 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빨리 들어가라고 해서 무료로 잽싸게 들어갔답니다.


 


이 맥주 고스트 리버는 인기가 아주 좋은 맥주 였습니다. 근데 한잔에 7불 씩이나...양키 구장과 가격이 같답니다. 한 잔 사서 슬슬 돌아보다가 앉아 있다가 소화시키다 했습니다.



 


자리가 많이 비어 보이지요? 그래도 지은지 얼마 안 되서 아주 깨끗하고 자리도 넓은 것이 특징 이었습니다.


한적한 외야...


넓은 아웃필드....


제가 묶었던 호텔 "피바디" 사인이 바로 뒤에 보이지요? 근데 야구장이 호텔 뒷문에서 저렇게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불펜의 모습입니다. 시속 150 이상은 던져 주더라구요.



상대편 불펜 선수들도 같이 구경...


 


멤피스에 가서 꼭 해 보려고 했던 것은 1) 깁슨 기타 공장 견학 과 2)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 그레이스랜드를 가는 것 이었는데요. 깁슨 기타 공장 견학 밖에 못 했네요.

그레이스 랜드는 오후 5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못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엘비스를 별로 안 좋아해요. 제가 엘비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는 한 때 엘비스와 비틀즈 멤버들이 친했었는데 비틀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엘비스는 자신의 인기가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을 해서 인터뷰 할 때마다 비틀즈 욕을 해댔다는 설이 있어서.... 기본적인 자세가 안 된 인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안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깁슨 기타 공장 투어에는 성공했지만 회사 기밀 유지차원에서 공장 내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쇼룸에서 찍은 사진들만 남았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기타가 깁슨 레스 폴 입니다.

여러분도 많이 보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Led Zepplin 의 Jimmy Page, 키스의 멤버들,  Guns & Roses 의 Slash, BB King, 같은 뮤지션들이 사용한 기타입니다. 라이벌 회사인 Fender (제가 소장하고 있는 기타)와 쌍벽을 이루는 모델인데요 가격은 Fender 보다 비싸지만 수공으로 작업을 하는 부분이 많고 소리가 더 warm 한 분위기가 나는 것이 큰 차이점 입니다. 요새는 저렴한 라인인 Ephiphone 이라는 브랜드도 나왔는데요. 에피폰은 약간 저렴한 소리가 난답니다. 


사진 하단에 보이는 것 이 투어 티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