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예의 - Cinema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이것(?)을 하는데도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한 번 적어봅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것을 다 즐겨서 하는 것 같은데요. 그만큼 보편화가 되어서 그런지 이것에 제대로 된 이해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냐고요?
- 금요일 밤에 남녀가 만나서 자주 하는 것 입니다.
- 특히나 밤에 불 끄고 많이 합니다.
- 마실 것을 옆에다 놓고서 하기도 합니다.
- 기력이 되면 밤 새도록 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 물론 할 일 없을 때는 집에서 하기도 합니다. 가끔 밖에 나가서도 합니다.
- 혼자 하는데 재미 붙힌 사람들 많습니다.
- 결혼 해서 자녀들이 생기면 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 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중에 자녀들이 크게 되면 또 다시 하게 되는 것 이구요.
무엇일까요?
바로 영화 보기 입니다.
다른 것을 상상하셨다면…흐 음…좀 그렇네요^^
(무식하게 살지않기 시리즈 1편입니다)
필드림은 영화 보기를 너무 좋아해요. 좋합 예술이기에도 좋아하지만 더 좋아 하는 이유는 간접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기에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간접 체험을 통하여 인식체계가 넓어지는 아주 생산적인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여러분이 마스터 하기 원하는 영어도 배울 수 있는 좋은 도구 입니다. 영화에서는 실상에 쓰는 대화가 많이 나오기에 관용구와 현지 표현을 배우기에 좋습니다. 대충대충 보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다 영화보기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영화 광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극장에 나오는 영화를 거의 다 본다고요. 근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로 상업영화를 많이 봅니다. 할리우드 영화도 포함 됩니다.
제 생각에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는 영화가 아닙니다. 그냥 움직이는 사진에 음향을 넣은 것 뿐이지요. 할리우드 영화보고 영화라고 하면 너무 슬프지요. 요즘 나오는 Tourist 같은 영화나 Salt같은 영화를 보고 좋다고 하는 것은 거의 소녀시대나 카라의 음악을 음악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물론 entertainment 가치는 있습니다). 근데 구하라라는 꼬마 아가씨는 달리기 하나는 거의 우사인 볼트 수준으로 잘 뛰던데요.
추가: 상업영화라고 표현을 했는데 개중에는 괜찮은 할리우드 영화도 있습니다.
독서를 하자니 머리 굴려가면서 생각 하면서 읽기 싫으니까 (이해 할 능력이 없던지) 영화를 더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의 막장드라마 보는 것 이나 비슷한 것 이지요.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제 취미는 막장 드라마”예요 라고 하기 뭐 하니까 “영화를 많이 본다” 라고 하는 것 이겠지요.
근데 할리우드 영화나 탁x훈 임x정 장x건 ( “해안선” 빼고) 같은 배우들 나오는 영화나 강x석이나 강x규 이x익 같은 사람이 만드는 영화들….영화라고 인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생각 하기 싫을때 그냥 시간 때우기로 볼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가다가 한번 씩 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영화만 본다면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사람 클래스 떨어집니다.
(특히나 영화 좋아 한다고 하면서 “할리우드 영화”와 “말도 안되는 한국 영화” 보면 왜 그렇게 수준 떨어지는 것 같이 보이는지요. 물론 저만 그렇게 생각 한다는 것 입니다. 그냥 즐기기 위해서 보는 분들의 의견과 자유의지를 존중 해 드리겠습니다~~딴지 걸기 없기요). 다행히도 제 블로그 찾아 주시는 분들 이라면 어느 정도 이상의 교양과 지적 수준과 클래스를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을 하기에 위에 말씀드린 저급의 교양물을 즐기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것 본다는 데 왜 말이 많아”라고 하실 분 도 계실 것 입니다. 존중 해 드립니다^^ ).
전문용어 한 번 쓰겠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사람들이 만들은/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장면이 생각 납니다.
장소: 동네 지저분한 소주방
인물: 양아녀석 (근데 뉴욕에도 양아 많습니다^^) 과 비슷한 수준에 촌티나는 화장 못하고 피부 안좋은 여자
대화 내용: 말도 안되는 내용. 1960년도에도 안 먹히던 개그. “아주머니. 두부 주세요. 근데 두부는 세부랑 싸우면 지나요?
여자: 같이 깔깔대고 시끄럽게 좋다고 하면서 “오빠 너무 재미있어”
물론 사람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고 원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무식하게 살 권리도 있는 것 이지요. 그들만의 인생이 있고 행복 추구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적 수준이 그만큼 밖에 안되기에 그들만의 기형적인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 이겠지요. (실X도 와 xx기를 휘날리며를 보러 1600만명이 간 것이 증명이겠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런 영화 보다도 훨씬 좋은 영화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안 찾아서 안타까울 뿐 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영화들 많아요. 죽을때까지 봐도 다 못 볼만큼 좋은 영화들 많이 있습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며 교감을 할 수 있으며 치유와 이해를 도와주는 좋은 영화들 많습니다.
물론 재미있고 아무 생각 없이 깔깔대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때도 있을 것 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문제는 이런 영화만 보신다면 수준이 xxx 되겠지요. 즉 “소시””카라” 음악만 들으면 음악이 아닌 춤과 엔터테인먼트만 보게 되는 것 이지요. 재즈의 거장 콜트레인이나 펫 매티니의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적인 감성이 살아나고 아름다움의 미학 같은 경험을 못 하게 되는 것 이지요.
물론 우리 주변에는 “나는 편하게 살래” “괜히 머리 아픈 것은 별로야” 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다수이지요.
이런 습관의 문제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기 때문에 대화를 해도 잘 이해를 못 하고 원할한 소통이 안되면 대화시에 포커스가 떨어져서 횡설 수설하며 사물을 이해하며 공감대를 만드는 것을 잘 못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까 독서도 똑같네요^^.
예전에 영화 좋아하는 친구들과 모여서 영화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필드림: 나는 왕가위와 같은 시대에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내 인생에 큰 행복이라고 생각해. 그의 영화에서 나오는 시간과 기억의 상충과 그 기억에 대한 아픔과 행복, 모순적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진해지는 감정, 이러쿵 저러쿵…아비정전, 동사서독, 화양연화…가면 갈수록 더 더욱 기대치를 높여주는 왕가위
Cinephile A: 그리고 크리스토퍼 도일의 아름다우며 몽환적인 씨네마토그라피와 색채까지 너무나 이야기를 아름답게 만들어요
Cinephile B: 아, 화양연화는 어렸을때에 홍콩에 살때의 기억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음악도 그가 성장하던 당시에 유행하던 마리아 엘레나…..그리고 캘리포니아 드리밍 같은 음악의…
자칭 동네 영화광: 가수 김완선이 왕가위 짝사랑 했다던데요.
모든 사람들: 얼음…..
저는 여러분이 Cinema, 진짜 영화를 보시면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간접체험을 하시라는 것 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배운 것 도 많이 있습니다. 동성연애자가 이해가 되고 왜 팔레스타인에서 사람의 몸에 폭탄을 달고 이스라엘로 가야만 하는지, 이슬람 종교가 왜 폐쇠적이 되었는지, 아프간에서 무슨일이 아직까지 일어나고 있는지, 쿠르드 족이 어떻게 해서 영국으로 들어가려고 하는지, 등등 시사적인 면 부터 사람의 감정, 환상과 실제의 경계, 잔인함, 악랄함, 외로움, 괴로움, 소통 불가 등등…물론 막장 드라마만 보고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런 간접경험을 왜 해야 하는지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지요. 이 세상 살면서 직접 느낄수 없는 것들이 많기에 간접경험을 많이 해야지요.
당대 거장중에 하나라고 말 할수 있는 대만의 “후샤오시엔”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영화는 인간에 대한 예의” 라고 합니다. 영화란 세상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레슨을 줄 수도 있는 것 이기에 대충 금요일 밤에 이성친구와 팝콘을 먹으면서 보는 것이 아닐수 도 있다는 것 입니다. 제대로 된 영화는 위로와 치유와 소통이라는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장점을 가진 영화를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해도 근대 철학, 상징, 사상을 이해를 해야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짜 공부 많이 해야되요. 그리고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분석을 해야 합니다. 분석 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영화는 보는게 아니라 “읽는 것” 입니다. 왜 감독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왜 이런식으로 말을 하려고 하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영화는 Auteur영화, 즉 감독 위주의 보고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여러분도 저자를 보고 책을 고르잖아요? 배우는 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감독이 그 생명감을 불어 넣어주지 않으면 시체나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예쁜 여배우가 나오니까 영화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그랬습니다)
영화 분석 한번 제대로 하려고 해도 공부 엄청나게 해야 됩니다. 사람들 한테 왜 이렇게 만들었고 mise-an-scene (한국에서는 미장센 이라고 하지요?)을 이렇게 연출 했나를 이야기 해 주면 거의 똑 같은 답이 나옵니다. “감독이 거기까지 생각 했겠어요?” “필드림의 해몽이 꿈보다 좋은 것 아니예요” 라고 하는 데 영화감독은 거기까지 생각 다 하고 만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독죽에 Theo Angelopoulos라는 감독이 있습니다. (Weeping Meadow – 몇몇 장면은 보다가 숨이 콱 막히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 라는 영화와 Eternity and a Day 영화는 죽기전에 한 번 꼭 보세요. 쉬운 영화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 감독은 long-take 영화입니다. 씬이 길어요~~말도 안되는 강x규 영화같이 아무런 이유없이 커트만 치는 사람이 만드는 영화에 익숙한 분들은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사람 인터뷰 자체가 예술이예요. 그냥 공부가 팍팍 됩니다. 그렇기에 DVD로 보시면 보너스 섹션에 있는 감독의 의도, 인터뷰 등을 꼭 봐 주셔야 합니다.
큐브릭 감독도 한 씬을 찍기 위해 자기 사촌 (사진가)한테 찍어 오라고 한 사진이 공개 되었는데요. 큰 창고 하나가 꽉 찰 정도로 나왔습니다.
영화감독들 이정도로 죽으라고 노력합니다. 물론 돈만 만이 들어간 상업 영화 감독들도 어느정도 고생은 하겠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영화는 쉽게 대충 보면 안 되는 것 입니다. (근데 이 문제는 책도 마찬 가지겠지요? 깊은 생각을 하면서 읽지 않기에 뒤 돌아서면 까먹고 또 저자의 뜻을 제대로 이해 못 하는 것 같이 말입니다)
이 단락은 진짜 횡설 수설인데요. 많은 사람들 한테서 들어 본 것 인데요.
필드림: 요새 영화 본 것 있어요?
사람 1: 네. Xxxx 봤어요
필드림: 그 영화 어때요?
사람 1: 재미 있었어요.
필드림: 왜 재미 있었어요?
사람 1: ㅌㅌ가 연기를 잘 해서요. 그리고 액션이 많이 나와서요
거의 많은 사람들 한테 왜 어떤 영화가 좋고 재미있냐고 물어보면 별로 대답을 못 합니다. 아니면 위의 예에 비슷한 대답이 나옵니다. 이는 미국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화를 수동적으로 보고 또 어떤 주관을 가지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옆에 사람이 괜찮다고 하니까 보는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영화가 왜 괜찮은 지를 모르기 파악하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스토리 라인이 좋냐, 궤변 적이냐,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냐, 점프를 해서 과거로 돌아가냐, simultaneously 전개가 되나, 뒤에서 앞으로 오냐 (inception을 만든 Nolan감독의 메멘토가 좋은 예), 환상과 실상을 왔다 갔다 하면서 나오는 이야기인가, 그리고 어떤 식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을 파악을 못 합니다. 이 스토리 텔링에 집중을 하시면서 영화를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long take, short take, exposure, 카메라 위치, 각도, 음악, 표정, 전체 톤도 중요하게 관찰 해야 합니다.
보너스 하나 드릴께요. 영화를 즐기시려면 여러분이 한글을 아시는게 아주 큰 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영화 평론가 “정성일”씨의 글을 읽으실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 분의 글은 이해하기 참 어렵습니다. 지적 자극 차원에서 이 분이 쓰신 영화 평과 이분이 권장하는 영화들을 좀 찾아 보시기만 해도 진정한 씨네마의 세계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분도 특유의 활달한 문체와 감정을 건드리는 어투로 글을 쓰십니다. 이분이 쓴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해도 한 몇 년은 족히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 꼭 정성일 씨가 하는 강좌 꼭 들으러 다니세요. 저는 정성일씨 한번 꼭 만나서 5분만이라도 영화 이야기 한 번 만 해 보면 소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분 트윗도 하십니다. Cafenoir_me. 그리고 12월 말에 이 분이 만든 영화 “카페 느와르”가 개봉이 됩니다.
(영화 보는 것도 공부하게 만드는 필드림~~)
라캉, 들르즈, 슬라보 지젝, 브레히트, 보딜랴드, 조셉 캠블, 플라톤, 니체, 정도는 공부 해야 합니다^^. 근데 문제는 보딜랴드의 Simulacra & Simulation 읽으면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모릅니다. 제 두뇌가 안 좋은 것 이겠지요~(매트릭스 찍을때에 와초스키 브라더가 꼭 읽으라고 해서 머리 나쁜 키아누도 봤다는 책 입니다)
그럼 영화 감독과 영화 몇 개 소개 해 드릴께요.
미리 말씀 드리지만 아주 지루 할 수도 있고 이해를 못 할 수도 있는 영화 들입니다. 물론 덜 지루한 영화도 소개 시켜 드릴께요. 그리고 몇 부분으로 나누어서 영화와 감독 소개 시켜드릴께요. 한번에 생각하려면 저도 힘들어요. 왔다 갔다가 하다가 영화가 떠 오르겠지요? 여러분이 좋아 하는 감독이 빠졌다고 딴죽 걸지마세요. 제가 제 생각을 계속 올릴께요.
이란 부터 가 볼까요?
- Majid Majidi 의 모든 영화. Children of Heaven (must), Color of Paradise (must – 이 영화 보고 마음에 느끼는 것 없으면 불쌍한 사람~), Baran, Willow Tree (must), The Song of the Sparrows (must).
- Abbas Kiarostami: 모든 영화. 몇몇 영화는 지루 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Taste of Cherry부터 보세요. 거장 입니다.
- Cyrus Nowrasteh 감독의 The stoning of Soraya M.
이란과 가까운 터키…:
- Nuri Bilge Ceylan. 만드는 영화마다 다 칸에서 상을 받습니다. 원래 사진작가 출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가나 사진작가 출신의 영화를 좋아 합니다. 확실히 달라요 (제가 좋아하는 홍상수 감독은 음악적 이구요~~). Uzak, Climate (antoninoni의homage가 나옵니다), Three Monkeys. 영화 다 must 입니다. 특히나 Three Monkeys는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구도로 영화를 찍었습니다 (근데 필드림은 왜 이렇게 사진 못 찍어?). Three Monkeys 먼저 보세요.
- Abdullah Oguz 감독의 Bliss (원어로는 Mutluluk) 입니다.
- Fatih Akin – Head on, The Edge of Heaven 추천할만합니다. 터키사람인데독일에서도살아서거의배경이독일이지요. 독일에는 8백만명의터키사람들이산다고합니다. 이런상황에서나오는문화적인문제를잘그립니다.
그리스:
- Theo Angelopoulos: 이 아저씨와 제가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그 자체가 저한테 영광 입니다. 위에 말씀 드린 것 같이 Weeping Meadow그리고 Eternity and a Day 영화 좋아 하시는 분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너무나 아름답게 영화를 만들어서 필드림은 미쳐버립니다. 현대 거장중의 거장입니다. 브레히트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은 파리로 유학갈 때까지 법학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최고의 영화학교인 고등영화연구소(IDHEC)에서 수학을 했는데 교수들과 싸우고 학교를 자퇴했다고 하네요. 영화 컷에 관한 숙제인데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기가 좋아하는 데로 해 갔다고 합니다. 그러자 교수가 “숙제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데로 하고 네 영화 만들 때에 네가 좋아하는 식으로 만들어 그리고 말 안들을라면 그리스로 돌아가” 라고 했답니다. 그는 그 날 밤에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영화를 원하나?” 그리고 그 답을 얻게 되자 “영화는 나를 원하나” 라고 질문을 던지고 다 때려치우고 그리스로 돌아 갔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 질문 한 번 던져 보세요~
나라별로 갈라니까 힘들다… 그냥 제 머리에 떠 오르는 데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섹션은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David Lynch: 필드림은 데이빗 린치를 너무 좋아해서 필라델피아에 이 사람 옛날에 살았던 집 까지 다녀 왔습니다. 모든 영화 다 추천. 근데 비위 약하신 분들은 싫어 할 수도 있습니다. 화가 출신 입니다. 천재입니다. 명상을 통해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Blue Velvet, Lost Highway, Mulholland Drive (천재중에 천재를 증명한 영화 입니다), Inland Empire. 아~영화 평론가 Roger Ebert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데이빗 린치의 영화를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구요…필드림 Mulholland Highway 분석 하느라고 몇시간 고생 했습니다.
왕가위: 왕가위라는 이름을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렸을때에 잘 모르고 봤지만 재미있게 봤던 열혈남아 (이때에 유덕화가 참 멋있게 나왔어요)의 감독 이었습니다. 아비정전 (The days of being wild), 동사서독 ( Ashes of time),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2046은 꼭 보고 읽어야 하는 영화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인물입니다. 왕가위가 있기에 제가 행복합니다.
특히나 아비정전 마지막에 “다리가 없는 새는 계속 날아야 해 하지만…” 부분은 죽음입니다. 그리고 동사서독에 ‘그는 xx 아픔에 xx 약을 먹어지” 눈물이 납니다.
왕가위는 이제 더 이상 전 영화를 능가하는 영화를 못 만들겠지? 라는 질문을 던져도 언제나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되는 천재적인 감독 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왕가위의 두 번째 영화 아비정전이 영웅본색 같은 홍콩 느와르영화가 아니라고 극장에 기물을 파손하는 무식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지만요….수준 하고는…한국의 수준을 정학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Pedro Almodovar: 동성연애자로써 여자 남자의 심리를 잘 그리지요. 그리고 우연을 잘 이용하기도 하는데 스페인 사람들의 꿈이 알모도바르 감독이 디자인 해 주는 집에서 사는 것 이라고 하더군요. 다 봐야 합니다. 특히 저는 Talk to Her (한국에서는 “그녀에게”라고 나온 것 같던데요) 을 좋아합니다. 다른 영화들도 다 보세요. Broken Embrace, What have I done to deserve this, All about my mother, Bad Education도 좋습니다. 페넬로페 크루스가 알모도바르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Alejadro Amenabar: 저랑 같은 나이인데 저 사람은 천재입니다. Open Your Eyes (나중에 Vanilla Sky라고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나왔습니다.), The sea inside, The Others…
Francois Truffaut: Nouvelle Vague누벨바그 New Wave의 선두주자의 한명이었지요. Truffaut는 참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고다드는 약간 “천상천하 유아독존” 인 스타일 인데 트뤼포는 참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400 Blows, Shoot the Piano Player, Jules and Jim은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들입니다.
영화 비평가 Andre Bazin의 도움을 많이 받고 성장을 한 감독입니다. 이 Truffaut가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영화광이 되가는 증거는 영화를 두번 볼때 그리고 아주 영화광이 되는것을 알때는 영화를 직접 만드는 것 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Jean Luc Godard: 고다드의 영화를 보면 기분이 많이 나빠져요. 엄청 영화공부하고 감상하고 책을 보고 해도 “전혀”이해를 못 하겠어요. 누벨바그 처음 시절 영화들은 그나마 이해하기가 관계적으로 편했는데 2000년도 이후에 나온 영화는 사람 기를 팍팍 죽입니다. Notre Musique같은 영화는 참 뭐라고 해야 할지…Breathless, A woman is a woman, Chinoise, Contempt, Pierrot Le fou같은 영화는 이해 하기가 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사람의 영화를 보면 카메라는 감독의 눈이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는 카메라로 만드는 것 이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Federico Fellni: 1990년도에 미니시리즈가 있었는데 제목 기억이 안 나네요. 예전에 최민식씨가 “꾸숑”으로 나오고 이휘향씨가 “젤소미나”로 나왔는데…젤소미나는 .걸작 “La Strada 길”에 나오는 여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안쏘니 퀸도 나오는 영화인데요.. 그리고 대작이라고 일컬어 지는 8 ½. 아름다운 이태리 여 배우들이 많이 캐스팅 되었지요…지금 봐도 아름다운 누님들….재미있고도 또 궤변적으로 영화를 만드는데 거장은 확실합니다.
Michelangelo Antonioni: 이태리 영화의 다른 거장입니다. L’avventura, L’eclisse 정도만 감상하셔 주시면 되겠습니다 .어짜피 영화가 난해해서 이해하기가 힘드니까요. 홍상수 감독, 그리고 터키의 누리 빌지 씰란 감독의 영화에서도 이 안토니오니 감독의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Kurozawa, Mizoguchi, Apichatpong Weerasethakul, 홍상수, 김기덕, Hitchcock, Kazan, Bunuel, Robert Bresson, Tarkovski, Hou Shiao-Shien, Tsai Ming Liang, Inarritu, Stone, Sergio Leone, Bergman, Trier, (나중에 와서 계속 더 쓸게요..너무 길어집니다^^)
The last temptation of Jesus Christ, Taxi Driver – Martin Scorcese 감독
In this world (영국) – Michael Winterbottom 감독.
Late Marriage (이스라엘) – Dover Koshashvilli감독
The seventh seal, Widl Strawberries, Fanny and Alexander (스웨덴) - Ingmar Bergman 감독
Station Agent (미국) – Thomas McCarthy 감독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한국) – 배용균 감독
L’ultimo bacio (이태리) – Gabriele Muccino 감독
The squid and the whale, Margot at the wedding – Noah Baumbach 감독
Bicycle Thieves (이태리) – Vittorio Di Sica 감독
Russian Ark (러시아) – Alexander Sokurov 감독
Raise the red lantern (중국) - Zhang Yi Mou 감독 (예전에는 좋아했는데 변절자가 되어서 추천을 안 할 라고 했는데 그래도 옛 정을 생각해서 하나….^^)
Aguirre, the wrath of God (독일) – Werner Herzog 감독
Un Homme Et Une Femme (프랑스) – Claude Lelouch 감독
JFK, Platoon (미국) – Oliver Stone 감독
Sideways, Abouth Schmidt (미국) - Alexander Payne 감독
만다라, 취화선, 서편제(한국) – 임권택 감독
Ghost Dog, Broken Flowers, The limits of control (미국) – Jim Jarmusch 감독
Fargo, Big Lebowski, No Country for Old man, O’Brother Where art Though? (미국) – Coen Brothers
Balthazar, Diary of a county priest, Pickpocket (프랑스) - Robert Bresson 감독
Being John Malkovich, Adaptation,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미국) – Charlie Kauffman 감독
Million dollar baby, Unforgiven, Perfect world,
Braveheart, The man without a face, Apocalypto (미국) – Mel Gibson 감독
The passion of Joan de Arc(덴마크) – Karl Dryer 감독
Babel, Amorres Perros, 21 Grams (멕시코) - Alejandro Inarritu 감독
Last night at Marienbad, Hiroshima Mon Amour (프랑스) - Alain Resnais 감독
같이 보면 좋은 영화 두편:
Wolfgan Becker – Good bye Lenin (코메디): The lives of others - Florian Henckel von Donnersmarck. 독일 영화인데 분리 되었을 때의 상황을 하나는 실질적으로 하나는 코믹하게 연출 했습니다.
나쁜남자– 김기덕: 여자는남자의미래다– 홍상수. 두영화다공통점이있습니다. 둘여자주인공이름이“선화”입니다. 약속하고만든것일까요?
한가지만 덧 붙히자면 나쁜남자를 보고 기분이 나쁜 사람들은 거의 영화와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이해를 못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디서부터가 진짜이며 상상인가에 관한 생각을 다시 해 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Credit이 올라가는 부분에 찬송가가 나오는 것 까지 다 이해를 해 보셔야 하고 또 김기덕 감독이 전에 만든 “파란 대문”이라는 영화 첫 장면 까지 이해 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필드림은 마초도 아니고 페미니스트도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이해해고 있는 것 같아서 설명을 올렸습니다.
영어 포스팅이나 “미안하다…” 같은 글이 더 쉬워요. 영화나 음악 포스팅을 잘 안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입니다. 벌써 7장이나 썼어요…ㅠㅠ.물론 제가 권장 해 드린 영화들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화 업데이트는계속 올릴께요.
오늘의 골자는:
- 세상에는 지적수준을 높여주는 영화들이 많으며
- 막장 영화만 보면 지적수준이 그 자리에 멈추어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막장 영화보고 행복하다고 하면 할 수 없지만요^^)
- 영화만 잘 감상하고 따라해도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 였습니다. 영화 감독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계속 업데이트 해 드릴께요….갑자기 생각하려니 너무 복잡 해 집니다.
P.S I 미국에 계시면 netflix.com 에서 빌려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Cinematheque, 외국 문화원 에서 볼 수 있습니다.